20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국회 의장단이 9일 결정됐다. 국회의장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부의장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과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으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전체 투표수 287표 가운데 274표를 얻어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6선의 정 의원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 참석자 121표 가운데 71표를 획득, 35표를 얻은 문희상 의원을 압도적 표차이로 제치고 국회의장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새누리당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5선의 심재철 의원을 의원을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심 의원은 4선 중진인 김정훈 의원과 경선을 치른 결과 출석 의원 113명 중 과반의 표를 얻어 부의장 후보로 당선됐다.

국민의당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박주선 의원도 이닐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같은 4선의 조배숙(전북 익산을) 의원을 누르고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로 뽑혔다.

정 의원의 국회의장 선출은 16대 후반기 이후 14년 만에 야당 출신 국회의장이다.

한편 상임위원장단 선출과 개원식은 오는 13일 열릴 예정이다.

 

▲ 좌로부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정세균 의원 부의장 심재철 박주선 의원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