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가 13일 개원식을 열고 4년 임기의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주요 상임위원장단 인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은 8개 상임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서 "보건복지위원장은 양승조 의원(4선)이 내정됐고, 국토교통위원장은 조정식 의원(4선)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통일위원장에는 19대 국회에서 간사를 맡은 심재권 의원(3선)이, 환경노동위원장에는 홍영표 의원(3선)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김영춘 의원(3선)이, 여성가족위원회에는 남인순 의원(재선)이 내정됐다"고 전했다.

다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은 임기를 1년으로 해 교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예결특위 위원장에 내정된 김현미 의원(3선)과 윤리특위 위원장으로 확정된 백재현 의원(3선)은 내년 상반기 까지 위원장직을 수행한다.

새누리당은 지난 10일 열린 정책 워크숍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중진 의원들이 나서 상임위원장 조율에 나서고 있다.

8개의 상임위원장 배분을 가운데 현재 3개의 상임위는 후보자를 사실상 확정했고 5개 상임위는 경선을 치른다.

우선 국회 운영위원장의 경우 원내대표가 위원장을 맡아온 관례에 따라 정진석 원내대표로 사실상 확정됐다.

국방위원장에는 김영우 의원이 정보위원장에는 이철우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고, 법제사법위원장은 여상규·권성동·홍일표 의원(기호순), 정무위원장은 김용태·이진복·김성태 의원, 기획재정위원장은 이종구·이혜훈·조경태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은 조원진·신상진 의원이, 안전행정위원장은 유재중·박순자·이명수 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 경우 몫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유성엽 의원,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장병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3일 국회 개원식에 맞춰 박근혜 대통령의 개원 연설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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