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리야드 마레즈(25)를 붙잡기 위해 대폭 인상된 연봉을 제시했습니다.

-. 영국 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4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가 마레즈를 잡기 위해 주급 10만 파운드(약1억6천600만원)의 새로운 계약서를 내놨다"라고 단독 보도했다죠?

=. 마레즈의 나이를 고려하면 주급 10만 파운드는 꽤 높은 대우입니다. 웨인 루니(맨유·26만 파운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24만 파운드) 등 베테랑 선수들의 몸값엔 미치지 못하지만, 자존심은 지켜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마레즈는 올 시즌 17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레스터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왕좌로 이끌었다면서요?

=. 그의 주급은 3만5천 파운드(약6천만원)였으며, 사실 마레즈은 시즌 내내 주급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현지 언론은 "마레즈는 팀 동료 제이미 바디가 지난 2월 주급 8만 파운드(약1억3700만원)에 계약하자 본인의 계약 내용에 불만을 품었다"라고 설명했다죠?

=. 마레즈는 최근 "곧 거취에 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레스터시티에 남을 수 있지만, 떠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 진전된 계약 조건을 제시하라는 일종의 신호였다고요?

=. 그렇습니다. 레스터시티는 바디에게 주급 10만 파운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레즈에게 같은 금액을 제시하면서 그를 달래고 있습니다.

다만 마레즈가 레스터시티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인데, 레스터시티는 창단 1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바디와 마레즈, 은골로 칸테 등 주력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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