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에서 영수증을 보여주며 이미 계산한 물건인 것처럼 속여 들고나오는 수법으로 4년간 수백만원 어치의 생필품을 훔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부산 중부경찰서는 15일 절도 혐의로 김모(6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요?

=. 김씨는 2012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부산 중구의 한 대형 할인점에서 산 생필품 등을 보관함에 넣어둔 뒤 다시 들어가 앞서 결제한 영수증을 보여주며 동일한 물건을 이미 계산한 것처럼 속여 훔쳐 나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김씨가 그동안 훔친 생필품의 금액이 꽤 크다죠?

=. 네, 이 같은 수법으로 김씨가 4년간 훔친 생필품이나 과일, 식재료는 무려 370만원 어치였습니다.

더구나 범행 후 김씨는 할인점 고객센터에서 환불을 받은 뒤 앞서 보관함에 넣어둔 물건만 들고 빠져나왔는데, 경찰은 할인점 측 피해신고를 접수해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김씨를 붙잡았습니다.

 

▲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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