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이 24일 새벽 자살을 시도해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이날 오전 1시55분쯤 서울 서초구 자택 내 샤워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김성민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발견 당시 그는 넥타이로 목을 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있기 40분쯤 전 경찰은 김씨와 김씨 아내 간에 다툼이 있다는 아들의 신고 전화를 받고 김씨 자택에 출동했다. 당시 김씨의 아내는 “사소한 다툼”이라고 설명했고 아들과 함께 집 밖으로 나와서 경찰에게 “친척집에서 자겠다”고 말한 뒤 현장에서 나왔다.

이후 김씨 아내는 경찰에게 "평소 김씨가 술을 먹으면 '죽겠다'고 했다"며 김씨의 신변 확인을 요청했고 다시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에 입원한 김성민은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2011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지난 1월에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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