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이지폴뉴스】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을 맞이하여 특별한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퇴직 공직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천시농업농업기술센터(소장 정재식)에 의하면, 영천시 공직자 출신으로 미국 아틀란트시에 거주하고 있는 최한우 씨(56세)가 최근 휴가를 이용해 고향을 찾아 제3회 부산썸머비치 울트라 마라톤대회에 출전하여 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별빛촌”을 홍보하고, 포도수확체험 이벤트 행사로 『최한우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수확체험』프로그램을 제안 ․ 참여하는 등 열정적으로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최 씨는 영천시에서 농업직 공무원으로 33년을 근무하면서 농산물 유통 지원사업에 많은 업적을 이루었으며, 특히 지역 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별빛촌”을 알리기 위해 마라톤동호회에 적극 참여하였고 포도수확체험 프로그램 운영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수행하였다.


미국으로 이민 가 살면서 고향 영천의 포도가 익어가는 때를 잊지 못해 최근 휴가를 내어 고향을 찾아 영천을 알리기 위해 마라톤 대회와 포도수확체험 행사 운영에 참여했다.

최 씨는 지난 8월 18일 부산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부산섬머비치 100km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영천시 공동브랜드인 “별빛촌” 홍보를 위해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유니폼을 입고 홍보 모션등을 연출 하면서 출전회원 6명 전원이 완주하였다.

8월 25일 “최한우와 함께 하는 영천포도 수확체험”행사에 무더운 여름 기온에도 불구하고 130여명이 참가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농업의 중요성과 농촌 발전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던 최 씨의 의지에 의해 시청공무원 재임 시에 활성화 시켰던 영천포도수확체험 프로그램 발전을 위해 특별 이벤트 행사로 “최한우와 함께하는 영천포도수확체험”이 제안되어 영천시와 자매결연 업체인 (주)삼성전자 임원 가족이 대거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공직 재임 시에 삼성전자와 자매결연 추진과 농산물 특판행사 과정에서 많은 인연을 가지고 있었던 최 씨의 포도수확체험행사 특별 이벤트에 삼성전자 임원가족과 함께 하게 된 것이다.

이날 “최한우와 함께하는 영천포도수확체험”은 오전에는 영천시 금호읍에 있는 포도농장을 찾아 최 씨의 포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 수확체험을 하고 와인 담그기 대한 제조법을 익혀 현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와인 담그기 체험을 하여 가정으로 가져가 숙성 시킨 후 가족의 의미 있는 날에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최고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임고초등학교로 이동하여 울창한 플라타너스 숲에서 가족끼리 기분 좋은 점심 식사를 하고
참가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포도 씨 멀리밷기등 다양한 경기를
가져 즐거움이 더했다.

이어서 충효의 고장 영천 상징인물인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고 있는 임고서원을 찾아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호국 정신, 부모에 대한 효 실천에 대한 설명으로 지역 이미지를 알리는데 노력하기도 했다.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 유선희(25세)는 “최한우 씨의 특별한 고향사랑에 대하여 감동을 받았으며, 영천시와 자매결연 관계 차원에서 삼성 체험참여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천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이 되어 운영하고 있는 포도수확체험 행사는 1998년 시작된 10년 전통이 있으며, 올해는 지난 7월 28일부터 현재까지 매주 토요일 마다 열려 전국에서 137가족 502명이 참여해 다녀갔다,

이재웅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포도수확체험행사는 영천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의 명성 이미지를 도시인들에게 각인 시키고 충과 효의 정신이 뿌리내리고 있는 영천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히고 『다른 지역의 농산물 체험행사와 완전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는 민간주도형 체험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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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폴뉴스]   포항뉴스 이우식기자   bbiko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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