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1위)·비너스 윌리엄스(8위·이상 미국) 자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10만 파운드·약 477억원) 8강에 동반 진출했습니다.

-. 동생 세리나는 4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7일째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4위·러시아)를 2-0(7-5 6-0)으로 꺾었다죠?

=. 세리나는 1세트에서 쿠즈네초바의 네트 플레이에 고전하다 간신히 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는 힘에서 압도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 언니 비너스도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2위·스페인)를 2-0(7-6<3> 6-4)으로 물리쳤다죠?

=. 자매가 윔블던 대회에서 함께 8강에 진출한 건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세리나는 우승을 차지했고, 비너스는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 대진표상으로 세리나와 비너스는 계속 승리하면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고요?

=. 이번 대회에서 세리나는 역대 2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립니다. 또 시모나 할레프(5위·루마니아),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7위), 엘레나 베스니나(50위·이상 러시아), 야로슬라바 시베도바(96위·카자흐스탄)도 여자단식 8강에 합류했습니다.

-. 남자단식 16강전에서는 홈코트의 앤디 머리(2위·영국)가 닉 키리오스(18위·호주)를 3-0(7-5 6-1 6-4)으로 제압하고 윔블던 50번째 승리를 챙겼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탈락으로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머리는 리샤르 가스케(10위·프랑스)의 기권으로 24분 만에 경기를 마친 조 윌프리드 총가(12위·프랑스)와 8강에서 만납니다.

3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잡은 샘 쿼레이(41위·미국)도 니콜라 마위(51위·프랑스)를 3-0(6-4 7-6<5> 6-4)으로 제압하고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는 다비드 고핀(11위·벨기에)과 3시간 2분 혈투를 벌인 끝에 3-2(4-6 3-6 6-4 6-4 6-4)로 2년 만에 윔블던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죠?

=. 라오니치는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 대역전극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루카 포일(30위·프랑스)은 버나드 토믹(19위·호주)을 3-2(6-4 4-6 3-6 6-4 10-8)로 물리치고 생애 첫 윔블던 8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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