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4차 전당대회가 9일 열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앞서 진행됐던 선거인단(70%) 투표 결과와 국민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진행됐던 일반 선거인단 투표는 총 20.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당 대표 경선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정현·이주영·한선교 의원과 비박계 주호영 의원 간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출마를 선언한 당 대표 후보들은 당의 화합과 계파 청산을 전면에 내걸었지만, 친박계 지지를 받고 있는 이정현 후보와 이주영 후보간 표의 갈림 현상과 비박계의 단일 후보인 주호영 후보간 대결 구도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4명의 선출직 최고위원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친박계 조원진·이장우 ·함진규·최연혜 후보와 비주류로 분류되는 강석호·정용기·이은재·정문헌 후보간 접전도 또 다른 볼거리다.

올해 전당대회에 처음 도입된 청년최고위원을 두고는 친박계 지원을 받고 있는 유창수 후보와 비박계 후보인 이부형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당선자는 오후 7시 전후로 발표될 예정이다. 지도부 선출은 대의원을 비롯한 당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대의원 약 9000여명이 참석해 한 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12년 만에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면서 선거인단 1명당 당 대표 후보 1명, 최고위원 후보 2명에게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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