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가 11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민생과 당·청 관계의 화합을 논하는 자리였다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이날 박 대통령과 집권 여당 신임 지도부의 상견례 격으로 마련된 오찬 회동은 심도 깊게 국정 현안을 논의하면서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찬에는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이원종 비서실장,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과 새누리당에서 이정현 대표,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 신임 지도부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오찬 회동은 오후 12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20분이 더 지난 1시 50분이 돼서야 끝이 났다.

오찬이 끝나고 이 대표는 박 대통령과 25분간 독대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 대표는 당사 브리핑을 통해서 ▲전기요금 ▲규제프리존특별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법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김영란법 ▲원격의료 ▲청년 일자리 문제 등의 현안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대통령에게 자주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 알겠다고 답했다”면서 "짧았지만 상당히 의미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에서는 이 대표가 좋아하는 냉면을 준비했다. 청와대에서 냉면을 외빈을 위한 식사 메뉴로 넣은 것은 보기 드문 것으로 이 대표를 배려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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