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하는데, 롯데백화점은 이달 22일 본점·잠실점·부산본점 등 8개 점포에서, 26일부터는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 롯데백화점은 사육두수와 도축 물량 감소로 산지 경매가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오른 한우의 경우 사전에 물량을 확보해 가격 상승폭을 3% 수준으로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죠?

=. 청과는 폭염 등 전국적인 이상 고온과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어 가격대가 5∼10% 올랐고, 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과 굴비를 비롯한 수산 선물세트 가격은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린 가운데 프리미엄과 실속형 선물세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양극화 트렌드'를 반영해 10만원 이하 제품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25%, 5만원 이하 제품 물량을 30% 이상 늘렸습니다.

-.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경우 한우·청과 등 상품군별로 최고급 상품인 '프레스티지 L' 선물세트의 물량을 15% 이상 늘린 5만세트 준비했다고요?

=. 이달 2일 시작한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19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늘었습니다.

상품군별로는 한우 매출이 33%, 청과 매출이 38%, 건강식품 매출이 37% 늘었고, 5만원 이하 선물세트 구성비가 높은 가공식품·생활필수품의 경우 매출이 55.2% 급증했습니다.

-.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매년 프리미엄 또는 실속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고객이 증가해 올해는 이런 선물세트의 양을 늘렸다"며 "올해는 양극화 트렌드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죠?

=. AK플라자는 AK플라자 단독 상품, 중저가 상품, 지역 특산품, 최상위 품질의 프리미엄 상품 등 4가지 주제를 정하고 9월 2일부터 1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본 판매합니다.

-. AK플라자도 불황형 소비와 김영란법 시행 등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5만원 이하 실속형 상품군 물량을 늘렸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20∼30대 여성층을 위한 다이어트 건강 음료 '천년미인 마이위시' 세트는 2만5천원, 국내산 유기농 '천연담아 천연조미료세트'는 3만2천원, 장인이 직접 뽑아낸 '은성 수연 소면 세트'는 3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단독 상품 가운데는 양평군 개군면의 해평 윤씨 3대 전통방식으로 만든 개군한우(2.7kg)와 수제육포(300g) 세트가 30만원대에, 거제 8품(品)으로 꼽히는 거제도 해풍건조 건대구 세트가 5만원에 나옵니다.

-.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 산지에서 직접 구매한 원두로 만든 '파사드 콜드블루 커피 세트'는 3만5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죠?

=. 지역 특산물 가운데서는 전북 고창에서 재배한 '약초밭 아낙네 개똥쑥 차세트'를 12만∼28만원대에 판매하고,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최고급 인삼을 9번 찌고 말려낸 '흑삼 세트'를 18만원에, 최고급 미경산 한우인 '참설암소한우 세트'를 30만∼40만원대에 내놓습니다.

아울러 AK플라자는 온라인·모바일 주문이 매년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AK몰에서도 9월 13일까지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KB국민·롯데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로 10%(최고 100만원)를 적립금으로 증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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