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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애플리케이션에서 알게 된 대만인을 대만에서 만나 필로폰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귀국 직후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 서울 강서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죠?

=. 외국계 기업 직원인 김씨는 이달 19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대만인 A씨를 대만의 한 호텔에서 만난 뒤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 점점 환각이 심해지자 김씨는 자신이 마약을 투약한 것 같다며 직접 자택 근처 강서경찰서로 찾아가 자수를 했다면서요?

=.  네, 김씨는 "누군가 자신을 쫓아오고 있는 느낌"이라고 경찰에게 말했고, 경찰은 소변검사를 통해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A씨가 기분이 좋아지는 약이라고 하면서 투약을 했다"며 "마약인 줄 전혀 몰랐다"고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경찰 관계자는 "사람에 따라 환각증세가 3∼4일 지속할 수 있고 김씨가 심해진 환각에 불안함을 느껴 자수했다"고 전했다죠?

=. 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반응 분석 결과가 나온 뒤 김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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