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5일 "대한민국 건국 이후 추가경정 예산안은 한 번도 처리되지 않은 적이 없다"며 "6·25 전쟁 포화 속에서도 추경안은 처리됐다"고 말했습니다.

-.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안의 국회 처리 지연 사태와 관련, 이같이 지적한 뒤 "이번주 내에 민생 추경이 처리돼야만 추석 명절 이전에 예산이 정상 집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죠?

=. 그는 그러면서 "실직한 분들, 지역상공인들, 영세자영업자들이 그나마 희망을 품으면서 가족과 함께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추경 처리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고 성의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 그는 특히 "이제는 야당이 결단할 때다. 추경의 시급함을 서로 인정했기 때문에 '선(先) 추경-후(後) 청문회'에 합의한 것 아니냐"며 "조선·해운업 부실화 규명 청문회 문제는 계속 논의될 수 있으니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라도 추경안 처리를 위한 예산결산특위를 즉각 재가동해 주길 호소한다"고 촉구했다고요?

=. 정 원내대표는 이어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언급한 뒤 "정 의장도 20대 국회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추경안을 처리하지 못한 못난 국회가 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면서 "꼭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간 성의있는 노력을 하자는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앞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정부와 청와대에 대해 "야당도 국정의 파트너"라면서 "야당을 불통의 대상이라 생각하면 아무 일도 안되는 것이니 야당과의 소통에 더욱더 성의있게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국회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