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가오린(30·광저우 헝다)이 한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가오린은 내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한국과 맞대결을 앞두고 'FIFA.com'에 실린 인터뷰에서 "한국에 맞설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밝혔다면서요?

=. 그는 "중국 대표팀은 이번에 좋은 스쿼드를 갖췄다"며 "팀 내 조화가 잘 이뤄졌고, 선수들 컨디션도 훌륭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오홍보 감독은 선수들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팀은 그의 지도 아래 더 발전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월드컵 최종예선은 우리 자신을 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우리는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중국은 역대 한국과 전적에서 역대 1승 12무 17패로 절대적인 열세라죠?

=. 그러나 2010년 동아시아축구 대회에서 한국을 3-0으로 완파하며 1978년 이후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가오린은 6년 전 경기에서 활약하며 중국의 첫 승리에 기여했는데, 그렇지만 그는 2010년의 첫 승리에 대해서는 애써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 가오린은 "두 팀을 6년 전과 비교한다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며 "양 팀 선수들은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죠?

=. 그는 그러면서 "상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며 "단지 우리가 강할 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가오린은 A매치 87경기에 나와 18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역대 중국 대표팀 중 정쯔(36·광저우 헝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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