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브링카, 조코비치 꺾고 US오픈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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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브링카, 조코비치 꺾고 US오픈 정상 등극
  • 박상욱 기자
  • 승인 2016.09.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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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가 2016년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630만 달러·약 517억원)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 바브링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게 3-1(6<1>-7 6-4 7-5 6-3) 역전승을 거뒀다죠?

=. 2014년 호주오픈,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올해 US오픈까지 정상에 오른 바브링카는 윔블던 우승 트로피만 수집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까지 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승 상금은 350만 달러(약 38억7천만원)입니다.

반면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휩쓸며 기세를 올리고도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특히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 사실상 적수가 없는 독주 체제를 굳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후 열린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이번 US오픈에서도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죠?

=. 바브링카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도 조코비치에게 3-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시간54분 접전 끝에 똑같은 스코어를 재현했습니다.

-. 1988년부터 올해까지 29년간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1세트를 내주고도 우승한 경우는 올해 바브링카와 1992년 스테판 에드베리(스웨덴), 2009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등 세 차례가 전부라죠?

=. 조코비치는 1세트를 따냈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습니다.

게임스코어 3-0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고도 5-2에서 연달아 3게임을 내주면서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들어 간 것입니다.

-. 타이브레이크에서 상대에게 1실점만 하며 1세트를 따냈으나 추격하는 과정에서 바브링카는 특유의 원핸드 백핸드 샷이 살아나며 조코비치를 상대로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었다죠?

=. 바브링카는 2세트에서는 반대로 게임스코어 4-1까지 달아났다가 4-4로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5-4로 앞선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 3세트 양상도 비슷했다죠?

=. 바브링카가 3-0으로 앞서다가 듀스를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6-5로 다시 바브링카가 앞서자 조코비치는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백핸드샷이 연달아 라인을 벗어나 세트를 빼앗겼습니다.

-. 4세트 역시 바브링카가 먼저 세 게임을 따냈다면서요?

=. 조코비치가 한 게임을 만회했으나 이후 그는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팔과 어깨 부위가 신통치 않았던 조코비치는 이번에는 벤치에 앉아 양말을 벗고 발가락 부위를 점검했습니다.

그는 이날 경기 도중 샷을 한 이후 수차례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는 등 몸 상태가 여전히 정상이 아닌 듯했습니다.

-. 다시 코트에 나선 조코비치는 이어진 바브링카의 서브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잡으며 분전했으나 끝내 게임을 따내지 못했고 4-1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다시 쫓아가기에는 힘이 부쳤다죠?

=. 그렇습니다. 조코비치는 게임스코어 2-5가 된 이후에도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고 이번에는 중계 화면에 출혈이 생긴 그의 오른쪽 검지 발가락이 잡혔습니다.

US오픈 결승에 올해까지 7차례나 오른 조코비치의 이 대회 우승은 2011년과 2015년 두 차례가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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