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미국은 지금 한 중진의원의 `화장실 사건´으로 들끓고 있는데...

아이다호 주(州) 출신 래리 크레이그 상원의원(62.공화)이 지난 6월 한 공항 화장실에서 이상한 짓을 하다 걸렸다는 것.

미국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화장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크레이그 의원은 지난 6월 1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공항의 화장실에 들어가 화장실 문틈으로 안에 들어있는 남성을 한참 들여다 보았다. 그는 바로 옆 칸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수화물을 문고리에 걸었다. 이것은 보통 화장실에서 짝을 찾는 게이(남성 동성애자)들의 전형적인 ´작업´ 수순이라고 한다.

크레이그 의원은 이어 오른쪽 발바닥을 톡톡 두드리다 칸막이 아래 공간으로 발을 옮겨 옆 칸에 있는 남자의 왼쪽 발에 갖다댔다. 다음엔 손으로 칸막이 아랫부분을 쓰다듬었다. 이 또한 게이들의 대표적인 `화장실 구애´ 행동이다.

근데 옆 칸에 앉아있던 남성이 사복경찰관이었다. 미니애폴리스 공항 화장실에 불미스런 행동들이 자주 일어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잠복 근무를 하며 추근대는 게이를 색출하려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던 것.

크레이그 의원은 현장에서 체포돼 약 45분간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다급해진 크레이그 의원은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넌지시 묻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이그 의원은 지난 8일 이 사건에 대한 유죄를 인정하고 575달러의 벌금을 냈으며, 감독관을 배치하지 않는 1년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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