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후 임신을 피하려고 복용하는 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의 오남용 사례가 최근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사후피임약 처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 달에 2번 이상' 사후피임약을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대상자가 2015년에 5천482명에 달해 2012년(2천395명) 이후 3년 만에 약 2.3배로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죠?

=. 사후피임약은 고농도 프로게스테론을 집중적으로 투여해 호르몬이 변화하면 자궁 내벽이 탈락하는 원리를 이용,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합니다. 이 방식은 급작스러운 호르몬 변화가 여성의 몸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일반 피임약보다 부작용 우려가 큽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한 생리주기 동안에 2회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에 명시돼 있습니다.

-. 1개월 이내에 2회 이상 처방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 이 의약품을 오남용 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죠?

=. 10대의 경우 이런 오남용 의심 사례의 증가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1개월 이내에 2회 이상 처방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 이 의약품을 오남용 했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10대의 경우 이런 오남용 의심 사례의 증가 속도가 더 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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