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김세영(23·미래에셋)의 올해 목표는 세계랭킹 3위 이내 진입입니다.

-. 김세영은 현재 세계랭킹 5위다. 앞선 4명 가운데 2명을 제쳐야 한다죠?

=. 김세영은 "계산해보니 올해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포함해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야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 김세영이 '세계 3강 진입 프로젝트'의 첫 발걸음을 중국에서 내디딘다죠?

=. 오는 29일부터 나흘 동안 중국 베이징 파인 밸리 골프장(파73·6천59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레인우드 LPGA 클래식에 출전하는 김세영은 세계랭킹 3위 진입을 위해 꼭 필요한 우승컵을 노립니다.

이 대회는 LPGA투어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시리즈 6개 대회 가운데 첫 번째입니다. LPGA투어는 이 대회에 이어 대만(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한국(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중국(블루베이 LPGA), 말레이시아(사임다비), 일본(토토 재팬 클래식)이 차례로 열립니다.

-. 김세영은 아시아 시리즈에서 1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복안이라고요?

=. 이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김세영은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세계랭킹 4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넘어야 합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세계랭킹 3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 세계랭킹 6위 렉시 톰프슨(미국) 등은 출전하지 않습니다.

-. 코스는 김세영의 입맛에 맞는다죠?

=. 파5홀이 5개입니다. 하지만 쭈타누깐과 헨더슨 역시 장타를 앞세워 파5홀에서 버디를 손쉽게 잡아내기는 김세영과 다르지 않습니다. 화끈한 장타 대결이 예상됩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이미림(25·NH투자증권)도 미뤘던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출사표를 냈습니다. 이미림은 지난 2014년 이 대회에서 4라운드 역전 드라마를 쓰며 정상에 오른 바 있습니다. 작년에 이 대회가 중국 내부 사정으로 열리지 않아 이미림은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 대회 코스 레코드(64타) 보유자 최나연(29·SK텔레콤)과 아직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세계랭킹 9위 양희영(27·PNS), 재기를 꿈꾸는 장하나(24·비씨카드) 등이 LPGA투어 2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 우승에 도전한다고요?

=. 그렇습니다. 201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펑샨샨(중국)을 비롯해 대거 출전하는 홈 코스의 중국 선수들이 복병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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