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을 앞세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잉글랜드)가 조리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에 진땀승을 거두고 힘겹게 유로파리그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2차전에서 루한스크를 상대로 후반 24분 터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고요?

=.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0-1로 패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첫 승점을 따냈습니다.

맨유는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폴 포그바가 헤딩으로 흘린 볼을 마커스 래시퍼드가 오른발 슈팅한 게 골대를 때려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루한스크의 두꺼운 수비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맨유는 전반 막판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가 잇달라 슈팅을 노렸지만 모두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 빈공 속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22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웨인 루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고요?

=. 답답하던 '영의 균형'을 깬 것은 맨유의 골잡이 이브라히모비치였습니다. 후반 24분 티모시 포수멘사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볼을 루니가 슈팅한 게 빗나갔습니다.

하지만 루니의 빗맞은 슈팅이 골대 앞에서 떠오르자 이브라히모비치가 재빨리 헤딩으로 결승골을 꽂으며 팀의 1-0 신승을 책임졌습니다.

-. I조에서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뛰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샬케04(독일)에 1-3으로 완패하며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죠?

=. 그렇습니다. 황희찬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기회를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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