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3연패 뒤 곧바로 3연승을 거두며 반등하고 있습니다.

-.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2차전 조리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죠?

=.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임한 맨유는 리그 초반 3연승을 달리다 맨체스터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등 정규리그에서 최근 2연패했고,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페예노르트(네덜란드)전 패배까지 3연패 부진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리그컵 대회에서 노샘프턴(3부리그)을 격파하고 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시티를 4-1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승리까지 3연승을 달렸습니다.

-. ESPN은 모리뉴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 주에 3연패를 당한 뒤 다음주에 3연승을 거뒀다"면서 "연패로 의기소침하거나 연승으로 들뜨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죠?

=. 네, 모리뉴 감독은 "이제 다음 경기인 10월 2일 스토크시티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거의 모든 포지션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는 또 "매우 어려운 경기일 것"이라면서 "스토크시티에는 좋은 감독과 선수들이 있다"고 긴장을 놓지 않았습니다.

-. 스토크시티는 올시즌 2무 4패로 최하위 선덜랜드에 앞선 19위에 자리해 있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아울러 결승골을 넣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했고 기회를 만들었다"면서 "경기 초반 득점하지 않으면 공간이 좁아진다. 득점 후 공간이 더 열렸다. 괜찮은 경기였고 우리가 이겼다. 승점 3을 따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겼지만, 더 잘할 수 있었다"면서 "레스터시티전과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자신감을 얻는 데 좋은 경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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