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계속 맡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영국 매체 BBC는 2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대행이 루니에게 주장역할을 계속 맡기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면서요?

=. 네, 사업가로 위장한 취재진에게 선수 이적과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피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거액의 계약을 맺으려던 사실이 드러나 사임한 샘 앨러다이스 전 감독 역시 루니의 주장역할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다음 달 2일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말타전과 슬로베니아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인 사우스게이트 감독대행은 루니에게 주장직을 맡겨 팀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안정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 앞서 루니는 주장을 맡았던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잉글랜드가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죠?

=. 루니는 4일 슬로바키아와의 러시아월드컵 예선 1차전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지만, 어느 포지션이 적합한지 등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이날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2차전 조리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전 1-0 승리 후 웨인 루니의 활약에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 루니는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2분 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딩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고요?

=. 네, 문전에서 빗맞은 루니의 슈팅이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딩으로 연결된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ESPN은 모리뉴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루니가 웃으며 '대단한 어시스트를 했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루니는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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