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 몰래 들어가 7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빈집털이범 2명이 방범용 창살에 흘린 땀 때문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어떤 혐의인가요?

=. 부산 영도경찰서는 상습절도혐의로 장모(50)씨를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 이들은 올해 6월 초순부터 최근까지 초저녁에 부산 영도구, 동구, 부산진구 등지를 돌며 불이 꺼진 주택만 골라 털었다죠?

=. 그렇습니다. 방범용 창살을 공구로 파손하고 침입해 외화, 상품권, 시계, 귀금속, 다이아몬드 감별기 등 7천만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다만 경찰은 파손된 방범용 창살에서 땀을 채취, 국과수에 DNA 감정을 의뢰해 피의자들을 특정하고 탐문 수사로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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