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포섬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자 유럽은 포볼 경기에서 반격했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첫날부터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양 팀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죠?

=. 미국팀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41회 라이더컵 첫날 포섬(한팀 2명의 선수가 번갈아 공을 치는 방식) 매치플레이 4경기를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어진 포볼(한팀 2명의 선수가 각자 공을 쳐 좋은 성적을 적어내는 방식) 매치플레이에서는 유럽팀이 3승1패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 대회 첫날 8경기에서 미국은 5승3패를 거둬 승점 5-3으로 유럽(3승5패)에 앞섰다면서요?

=. 그렇습니다. 포섬 경기에서는 미국의 기세가 드셌습니다.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미국의 영건 에이스 조던 스피스와 패트릭 리드는 올림픽 금·은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3홀차로 꺾었습니다.

베테랑과 영건으로 조합을 이룬 필 미컬슨과 리키 파울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앤디 설리번(잉글랜드) 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 미국의 미컬슨과 파울러는 14번홀까지 2홀차로 뒤지다 15번홀부터 3개홀 연속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뒤집었다죠?

=. 미국은 나머지 2경기에서도 승리, 4-0으로 앞서갔지만 곧바로 포볼 경기에서 유럽팀이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 유럽팀의 로즈와 스텐손은 포볼 경기에서도 스피스-리드와 다시 맞붙어 5홀차 완승을 거두고 포섬 경기의 패배를 설욕했다죠?

=. 로즈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유럽팀에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선사했습니다. 첫날 경기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매킬로이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예 토마스 피터스(벨기에)와 호흡을 맞춰 미국의 더스틴 존슨-맷 쿠처 조를 3홀차로 꺾었습니다.

매킬로이는 1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5m에 떨어뜨린 뒤 이글 퍼트를 성공, 기분좋게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 세르히오 가르시아-카브레라 베요(이상 스페인)조도 J.B.홈스-라이언 무어 조를 3홀차로 제압했다고요?

=. 네, 포볼 경기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미국팀은 브랜트 스네데커-브룩스 켑카 조였습니다. 이들은 마르틴 카이머(독일)-대니 윌릿(잉글랜드) 조를 5홀차로 완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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