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이 10만명을 넘어 지방공무원 3명 중 1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행정자치부가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9일 소개한 지방여성공무원과 관련한 자료를 보면 6월 기준으로 전국 지자체 여성공무원은 10만1천509명으로 전체 공무원(29만7천316명)의 34.1%를 차지했다고요?

=. 자치단체 전체 공무원의 평균 자녀 수는 1.90명이며 시도별로는 제주가 2.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2.07명), 전북(2.05)이 2명을 넘겼습니다.

반면 서울은 1.80명으로 가장 적었고, 경기·울산(1.84명), 충북(1.85명), 대구(1.86명), 부산·강원(1.88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 자녀가 2명 이상인 공무원은 77.1%로 조사됐고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공무원도 12.1%를 차지했다죠?

=. 가장 많은 자녀를 둔 공무원은 전남 진도군의 박모 주무관으로 10명을 둔 다둥이 아빠로 알려졌습니다.

자치단체 전체 공무원 중 남성공무원은 84.1%가 결혼했고 여성공무원은 67.8%가 기혼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세종시 여성공무원은 기혼비율 대비 미혼비율이 40.9%로 미혼 비율이 가장 높았고 울산은 27.6%로 가장 낮았습니다.

-. 연령별로는 20∼30세의 미혼 비율이 89.7%로 여성공무원 대부분은 30대 이후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요?

=. 지자체들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장려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17개 시·도 가운데 9개 시·도는 출산공무원과 다자녀공무원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 9개 시·군·구와 경기 11개 시·군·구는 출산공무원과 다자녀공무원에게 근무성적 가점으로 0.2∼2점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승진 인원의 20% 범위에서 3자녀 이상을 양육하면 우선 발탁하고 있어 이미 4명이 우대 승진했으며, 전북은 3명 이상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1∼2점 가점제를 부여해 친절공무원에게 주는 0.3∼0.5점보다 높습니다.

-. 제주와 경남 창원, 김해 등도 다자녀 공무원에게 특별승급제도를 운영하고 출산 후 근무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인사제도를 운용하고 있다죠?

=. 지자체 대부분은 임신·출산 공무원에게 본인이 희망하면 비상상황이나 당직근무를 제외하고 모성보호시간 유연근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모든 지자체는 자녀를 출산한 공무원에게 복지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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