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오스, 자격 정지 8주 추가 징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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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오스, 자격 정지 8주 추가 징계 받아
  • 박상욱 기자
  • 승인 2016.10.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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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21·호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사무국으로부터 벌금 2만5천 달러(약 2천800만원)와 8주간 자격 정지의 추가 징계를 받았습니다.

-. 세계 랭킹 14위 키리오스는 1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2회전 경기 도중 '태업 논란'을 일으켰다죠?

=. 이날 키리오스는 서브를 대충 넣고는 상대 리턴도 기다리지 않고 벤치로 걸어가는 등 경기 내내 성의 없는 플레이로 일관했습니다.

자신에게 야유하는 팬을 향해서는 "당신이 와서 직접 경기를 하라"고 맞대응하기도 했는데, ATP 투어는 지난주 키리오스에게 벌금 1만6천500 달러(약 1천800만원)의 징계를 내렸으나 이날 벌금 2만5천 달러와 자격 정지 8주의 징계를 추가했습니다.

-. 이에 따라 키리오스는 2017년 1월 15일까지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됐다고요?

=. 다만 키리오스가 스포츠 심리학자의 상담을 받거나 그와 동등한 심리 치료 계획을 ATP 투어에 제출해 승인을 받으면 자격 정지 징계 기간은 3주로 줄어듭니다.

ATP 투어가 키리오스에게 심리 치료를 권한 것은 키리오스가 그동안 수많은 기행을 저질렀기 때문인데, 그는 지난해 8월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와 경기 도중 바브링카의 애인에 대해 음란한 말을 공개적으로 해 벌금 1만 달러를 냈습니다.

-. 또 이 일로 인해 ATP 투어로부터 "2016년 2월까지 벌금 5천 달러를 더 낼 경우 추가 벌금 2만5천 달러와 28일간 자격 정지에 처하겠다"는 경고까지 받았다죠?

=. 지난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에서도 징계를 받았습니다. 당시 키리오스는 경기 도중 욕설을 하고, 공을 전달해주는 볼 키즈와 중계 스태프인 카메라맨 등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또 선심 쪽으로 공을 강하게 쳐 보내는 등의 이유로 벌금 1천500 달러를 냈습니다.

-. 그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3천 달러, 프랑스오픈에서 4천600 달러, 윔블던에서 2천500 달러 등 메이저 대회마다 벌금을 피하지 못했다면서요?

=. 이에 대해 키리오스는 "이번 시즌을 이렇게 마무리하게 돼 안타깝다"며 "ATP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번 징계를 코트 안팎에서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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