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7∼21일) 주식시장은 거래량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활력을 잃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 하지만 은행주는 수익성 개선과 배당 기대감에 힘입어 기세를 떨쳤다죠?

=. 코스피는 한 주 거래가 시작된 지난 17일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매수에 힘입어 4.95포인트(0.24%) 올랐습니다.

이튿날인 18일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12.82포인트(0.63%) 더 올라 6거래일 만에 2,040선을 회복했습니다.

-. 19일은 삼성전자[005930]의 강한 반등에도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계 심리에 0.51포인트(0.02%) 찔끔 올랐다면서요?

=. 삼성전자는 이날 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한 기대감에 2.27% 상승해 종가 기준으로 7거래일 만에 160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이라는 호재를 업고 출발한 20일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둔 관망 심리가 퍼지며 상승 탄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0.34포인트(0.02%) 내린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 ECB 회의 결과가 반영된 21일에는 주요 금리 동결 결정에도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7.60포인트(0.37%) 내렸다죠?

=. 네, 삼성전자 주가는 아이폰7 국내 출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틀 만에 다시 160만원대 밑으로 주저앉았습니다.

21일 코스피 거래량은 2억5천735만주로, 올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주간 거래량은 약 15억주로 일평균 3억주에 그쳤습니다.

-. 결국 코스피는 한 주간 10.34포인트(0.51%) 상승한 2,033.00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고요?

=.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SK가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부각되며 9.35%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BNK금융지주[138930](9.15%), 우리은행[000030](9.13%), KB금융[105560](8.3%), 기업은행[024110](5.66%), 하나금융지주(5.61%) 등 은행주의 상승률이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내 은행업종 지수는 한 주간 7.35% 급등했고, 금융업 지수도 3.62% 뛰었다죠?

=. 그러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외면 속에 뚜렷한 반등 기회를 찾지 못한 채 13.15포인트(1.98%) 내린 651.77로 한 주 거래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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