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반격에 나섰는데,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4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잡아내며 10언더파 62타를 쳤습니다.
-. 코스레코드를 세운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죠?
=. 그렇습니다. 리디아 고는 시즌 마지막인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CME 포인트 1위와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 그리고 평균타수 1위에 주는 베어트로피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을 손에 넣습니다.
-. 우승하지 못하면 이런 타이틀 가운데 하나도 차지하지 못하는 리디아 고는 전날 1라운드에서는 특기인 퍼팅이 살아나지 않아 고전했지만, 반등에 성공했다고요?
=. 경기 시작과 함께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리디아 고는 특히 후반 9개홀에서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는 괴력을 선보였습니다.
그린 적중률이 61.1%에서 83.3%로 훌쩍 높아진 데다 퍼터를 단 22차례밖에 쓰지 않을 만큼 퍼팅이 잘 됐습니다.
-. 유소연(26·하나금융)이 이틀째 2위를 달렸다죠?
=. 네, 유소연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리디아 고를 3타차로 추격했습니다.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솎아낸 김세영(23·미래에셋)이 리디아 고에 4타 뒤진 공동4위로 올라섰습니다.
-.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3타를 줄이며 공동6위(7언더파 137타)를 달렸지만 리디아 고에 5타나 뒤져 리디아 고를 제치고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하기가 쉽지 않아졌다고요?
=. 그렇습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와 상금에서 리디아 고에 앞서 1위를 달리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리디아 고에 8타 뒤진 공동19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