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살해한 비정한 남편들이 결국 잇따라 중형을 선고받았는데,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광주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상훈)는 30일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 기소된 심모(40)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요?

=. 심씨는 지난 8월 전남 곡성 모처에서 아내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아내의 차량에 시신을 하룻동안 방치했습니다.

-. 심씨는 범행 현장 인근에서 자해를 시도했다가 주민에게 발견돼 경찰에 넘겨졌다죠?

=. 그렇습니다. 같은 재판부는 이날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유모(60)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

-. 유씨는 2014년 광주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를 질식시켜 살해했다면서요?

=. 네, 범행 후 "아내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가 경찰이 시신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하자 달아났습니다.

-. 도피 행각을 벌이던 유씨는 1년 9개월 만인 올해 7월 시민 제보를 받은 경찰에 검거됐다죠?

=. 네, 법원은 죄질이 중하고 유가족의 고통이 큰 점 등을 들어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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