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빙속 간판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올 시즌 세 번째 월드컵 시리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이상화는 2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이스타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95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고요?

=. 이상화는 마키 쓰지(일본)와 함께 가장 마지막인 10조에 배정됐으며,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100m 기록을 전체 2위인 10초42로 통과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400m 구간에서 기록이 다소 처지면서 3위로 레이스를 마감했습니다.

-. 1위는 중국 위징(37초86)이 차지했고, 2위는 중국 장훙(37초87)이 차지했다죠?

=.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 3차례 레이스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차 레이스(38초47)에서 6위로 부진했지만 2차 레이스(38초 11)에서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또 일본 나가노에서 치러진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7초 94의 기록으로 올 시즌 첫 37초대 기록을 쓰며 은메달을 또 추가했습니다.

-. 이상화는 3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중국의 벽에 막혔다죠?

=. 1차 대회 1,2차 레이스와 2차 대회는 일본의 베테랑 고다이라 나오가 모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월드컵 3차 대회는 4일까지 계속되며 여자 500m 2차 레이스는 4일에 열립니다.

-. 함께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98의 기록으로 20명의 선수 가운데 18위에 그쳤다면서요?

=. 여자 3,000m 디비전A에 출전한 김보름(강원도청)은 4분10초61의 기록으로 16명 중 14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강자 이승훈(대한항공)은 남자 5,000m 디비전A에서 6분32초53의 기록으로 16명의 출전 선수 중 11위에 그쳤습니다.

아울러 박승희(스포츠토토)는 여자 500m 디비전B(2부리그)에서 39초15로 3위에 올랐고, 남예원(경희대)은 같은 종목에서 39초96으로 14위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김민석(평촌고)은 남자 5,000m 디비전B에서 6분33초05(15위), 박지우(의정부여고)는 여자 3,000m 디비전B에서 4분17초47(18위)을 기록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