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베테랑 골퍼 무케시 쿠마르가 여권 유효기간 만료로 정상급 골퍼들과 샷 대결을 할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 51세의 쿠마르는 지난 4일 아시아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 8일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투어 홍콩 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고요?

=. 32년 프로 경력의 쿠마르는 2016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대니 윌릿(잉글랜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출전하는 홍콩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쿠마르는 그의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결국 대회가 열리는 홍콩으로 출국할 수 없었습니다.

-. 쿠마르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여권을 갱신할 시간이 없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죠?

=. 인도 대회에서 123승을 올린 쿠마르는 대회 출전 무산을 아쉬워하면서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자신을 위로했습니다.

유럽투어와 아시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홍콩 오픈에는 한국의 왕정훈(21)과 이수민(23·CJ오쇼핑)을 비롯해 유럽투어의 강호들이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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