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이제 기록에서 자유로워졌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1일(한국시간) 볼트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고요?

=. 새롭게 인터뷰를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IAAF 인터뷰한 내용을 회상하며 "이제 볼트는 자신의 기록이 아닌, 아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고자 트랙 위에 선다"고 썼습니다.

볼트는 전인미답의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에 성공하며 금메달 9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 11개를 수확했습니다.

-. 볼트는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200m에서 우승한 뒤 "더는 증명할 것이 없다. 내가 세계 최고다"라고 외쳤다죠?

=. 생애 6번째로 IAAF 올해의 선수에 올랐을 때는 "이 상은 받을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든다.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은 기분"이라고 감격해 하면서도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후 은퇴한다는 계획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 증명하지 않아도 '역대 최고의 스프린터'로 인정받는 볼트는 이제 '아이들'에게 시선을 돌립니다.

-. 볼트는 최근 "남은 내 인생 목표는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면서요?

=. 네, 그는 "내가 지쳐 있는 누군가에게 힘을 준다는 건,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다. 몇 차례 그런 경험을 한 뒤 '은퇴 후에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제 이를 실천할 때"라고 했습니다.

볼트는 미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봉사'는 꾸준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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