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대부분 학교에서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학교 현장의 독감 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19일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5∼10일 병원을 찾는 7∼18세 학령기 환자 1천 명당 독감 환자는 107.7명이었다죠?

=. 이는 전체 환자 1천 명 중 독감 환자 34.8명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유달리 학생 환자들이 많은 것은 올겨울 독감의 유행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습니다.

-. 질병관리본부는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 1천명 당 독감 환자가 8.9명을 넘으면 독감 유행경보를 내린다면서요?

=. 유행경보는 통상 1월 중순에 발령됩니다. 지난 겨울에도 독감 유행경보가 올해 1월14일 발령됐지만, 이번 겨울에는 이달 8일에 발령돼 한 달 이상 유행 시기가 앞당겨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은 주로 방학 시기에 독감이 유행했지만, 이번 겨울에는 학기 말에 유행이 시작되면서 아무래도 학생 감염 환자가 많아졌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 교육부는 그러나 다음 주부터 대부분 학교에서 겨울 방학이 시작되는 만큼 이번 주말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독감 유행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죠?

=. 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학생 독감 환자의 수가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지만 내주 방학이 시작되는 만큼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방학 중에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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