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사람의도시연구소는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 17일 크리스마스페어전이 열리는 킨텍스 제2전시장의 7.8홀 메인무대에서 아주 특별한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 사진=사단법인 사람의도시연구소

요리책의 북 콘서트도 흔치않거니와 요리책 제목은 '맛있다, 다문화집밥'으로 다문화집밥을 주제로 낸 책은 처음이다.

사도연은 2016년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여성들과 음식으로 소통하고자 ‘우리는 식구’프로젝트를 기획했고 그 소통의 이야기를 담아 연구소 부속 출판사인 이야기숲에서 책으로 출간하게 됐다.

지인을 통해 사도연의 다문화집밥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윤선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는 “집밥을 같이 준비하고 먹으면서 내 이웃도 바로 내 식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우리의 이웃으로 자리 잡아가는 다문화가족도 이렇게 우리의 식구가 되어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 참석한 사도연 설립자 이동환 박사도 “지금 대한민국은 다문화시대로 가고 있는 만큼 음식문화가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상 모든 집밥은 마음이고 정성이며 다 맛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면서 “앞으로 사람의도시연구소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의 공동체문화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으니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사도연은 “혼밥과 혼족 그리고 혼술이란 단어가 자연스러운 요즘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과 이국적인 음식을 나누자”면서 “다문화집밥’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함께 밥을 먹으며 진정으로 우리가 식구임을 느껴보는 감동의 시간을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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