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0일 "한국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했다"며 "하루빨리 국정공백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어제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는 우리 경제를 살릴 동력도, 분명한 시그널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경제에 무능한 '공안통 황교안 대행체제'에서 예견됐던 한계"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고요?

=. 추 대표는 "1천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와 9%가 넘는 체감 실업률, 미국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까지 한국 경제에 '퍼펙트 스톰'이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다음 달부터 적폐청산을 위한 개혁입법과 경제민주화 법안 등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추 대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전날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연속성 있게 유지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죠?

=. 그는 "박근혜 정권의 외교적폐와 친일 행태가 말할 수 없이 통탄스럽다"며 "위안부 합의는 국회의 동의를 받은 적도 없고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도 없는 부처간 협의에 불과하다"며 "지금 철거해야 할 것은 위안부 소녀상이 아닌 굴욕적 위안부 합의"라고 주장했습니다.

추 대표는 "올해를 돌아보면 4월 총선, 8월 전당대회, 12월 촛불과 탄핵가결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달려온 한해였다"며 "매 순간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확인한 2016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그는 이어 "총선에서는 누구도 예측 못한 여소야대를 만들었고, 내일이면 1천만명을 돌파할 촛불은 민심이 천심임을 보여줬다"며 "정치권은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2017년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요?

=. 네, 추 대표는 "민주당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과 함께 탄핵을 완수하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추미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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