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5·스위스)가 앞으로 2, 3년 정도 더 현역으로 활약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 2017년 1월 초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호프먼컵 출전을 앞둔 페더러는 31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시즌 하반기에 6개월 정도 휴식기를 가진 것도 좀 더 오래 선수로 뛰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고요?

=. 현재 세계 랭킹 16위까지 밀려난 페더러는 무릎 부상 등의 이유로 올해 하반기에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1981년생인 페더러는 테니스 선수로는 '환갑을 지났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지금 당장 은퇴를 고려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힌 셈입니다.

-.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7차례나 우승한 페더러는 "물론 이번이 나의 마지막 호주 원정이 될 수도 있겠으나 기본적인 마음가짐은 좀 더 길게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죠?

=. 페더러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12년 윔블던입니다. 올해 7월 윔블던 이후 코트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페더러의 복귀전인 호프먼컵은 스위스와 호주, 영국, 스페인, 미국, 체코 등 6개 나라가 출전해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으로 승부를 겨루는 팀 이벤트 대회로 1월1일 개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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