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호주오픈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앤디 머리(1위·영국)를 잡고 올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 조코비치는 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총상금 123만7천190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머리를 2-1(6-3 5-7 6-4)로 물리쳤다고요?

=. 지난해 줄곧 1위를 지키다 연말 머리에게 왕좌를 넘겨줬던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2연패로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 조코비치는 머리와 상대 전적 25승 11패로 우위를 지켰다죠?

=. 네, 조코비치는 "둘 다 올 시즌 내내 만날 때마다 이런 식으로 (치열하게) 경기할 것이다. 즐거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시즌 첫 대회에서 최고의 라이벌을 상대로 3시간에 걸친 마라톤 매치 끝에 우승을 차지한 건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어 "다가올 호주오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머리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라이벌 조코비치를 만나 공식 경기 28연승 행진이 중단됐습니다.

-. 지난해 11월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2016시즌 세계랭킹 1위를 확정했던 머리는 호주오픈을 개막을 앞두고 기세가 한풀 꺾였다면서요?

=. 네, 머리는 "일단 몸 상태가 괜찮은 건 긍정적이다. 여전히 호주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은 16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머리를 꺾고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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