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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반 전 총장 귀국에도 계획했던 정책행보 이어간다

장덕수 기자 / 인황배 기자l승인2017.01.12 11:31l수정2017.01.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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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2일 대권 경쟁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이미 계획했던 대로 정책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과도한 반응을 내놓을 경우 오히려 반 전 총장을 키워주는 일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면대결에 나서기보다는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고서 차분하게 추이를 살피겠다는 구상이라고요?

=. 그러면서도 물밑에서는 이후 '반풍(潘風·반기문 바람)'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일지, 제3지대론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지에 대해 신경을 쏟는 모습도 감지됐습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스퀘어에서 '한중 한류 콘텐츠산업 현장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합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중국 정부의 한류콘텐츠 규제로 인한 현장의 어려움을 살피고, 이제라도 한중 경제협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새해 들어 권력기관 개혁, 재벌개혁 분야 공약을 연이어 발표한 문 전 대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후 경제정책 분야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소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죠?

=. 내주 싱크탱크인 '국민성장'과 함께 일자리 정책을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후에는 신성장동력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표 측에서는 이처럼 사회 각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외국에 머무르다 입국한 반 전 총장에 비해 '준비된 후보'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안정감을 심어주는 데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자신의 국가비전을 담은 대담집을 내기로 한 것 역시 정책 어젠다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죠?

=. 아울러 설 연휴 전 강원과 전남 지역을 찾아 지역균형발전 등을 주제로 주민들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정책행보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문 전 대표 측 인사들은 반 전 총장의 귀국이 대권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문 전 대표 측의 한 인사는 "국민이 반 전 총장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직은 알 수 없다"면서도 "다만 이제부터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될 텐데, 이를 견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렸다면서요?

=. 네, 반 전 총장의 귀국을 계기로 개헌파들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론이 탄력을 받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문 전 대표 입장에서는 제3지대론이 힘을 받으면서 민주당의 원심력이 강해지는 상황은 달갑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표 측 내에서도 "제3지대론이 본격화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과 "오히려 반 전 총장 귀국 전에 비해 불확실성이 없어지면서 대응하기가 쉬워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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