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메이저리거' 출신 알렉시 오간도(34·도미니카공화국)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한화 이글스 합류 준비를 마쳤습니다.
-. 한화는 18일 "오간도가 미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했다.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면서요?
=. 오간도는 구단을 통해 "2017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사랑하는 한화 팬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오간도는 1월 말 한국으로 들어와 31일 한화 동료와 함께 전지훈련지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갈 계획입니다.
-. 한화는 지난 10일 180만 달러에 오간도와 계약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죠?
=. 오간도는 2010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283경기에 등판했습니다. 빅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503⅓이닝 33승 18패 4세이브 41홀드 평균자책점 3.47입니다.
2011년에는 29경기 나서 169이닝을 던지는 등 풀타임 메이저리그 선발로 활약하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습니다.
-. 2016년에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불펜 투수로 36경기에 나서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올렸다면서요?
=.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1경기 13승 4패 8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2.20입니다. 최근 들어 등판 기회가 줄긴 했지만, 오간도는 마이너리그보다 메이저리그 등판 횟수가 더 많은 '거물급 투수'입니다.
-. 한화는 오래 공을 들여 오간도를 잡았다죠?
=. 하지만 2013년 어깨, 2014년 팔꿈치 부상 이력이 있어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었습니다.
'건강'은 이번 메디컬 테스트로 확인했습니다. 다음 관건은 이닝 소화 능력입니다. 오간도는 최근 빅리그에서는 중간계투로 뛰었습니다. 그는 한화와 계약하기 전 "선발로 등판해 긴 이닝을 던질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