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침대 매트리스에 불을 붙여 동료에게 화상을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나모(47)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 나씨의 혐의는 뭔가요?
=. 나씨는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께 광주 동구의 한 다리 밑에서 최모(62)씨가 누워있던 침대 매트리스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여 상해를 입힌 혐의입니다.
-. 이들은 노숙 생활하며 무료급식소에서 알게 됐다죠?
=. 네, 맞습니다. 나씨는 이날 점심 최씨가 잔반을 나눠 먹지 않았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최씨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죠?
=. 그렇습니다. 오른발을 심하게 다친 최씨는 경찰 도움으로 광주지역 화상치료 전문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김재협 기자 / 인황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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