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9)의 시선이 2020 도쿄 올림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의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장기 계획에 대한 질문에 "매일 마음이 바뀌어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도 좋은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면서요?

=. 네, 박인비는 리우올림픽 금메달에 대해 "지금까지 우승한 모든 대회 중에서도 역시 올림픽의 기억이 가장 오래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에게 '리우'라는 이름을 붙여줬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에게 정상 자리를 내주기 전 92주간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박인비는 정상 복귀에 대해선 "모두 다 원하는 것이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아니다. 지금은 일단 코스에 돌아와 스윙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는 게 기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 리우 올림픽 금메달 이후 손가락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박인비는 다음 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타일랜드 대회 출전을 목표로 재활 중이라고요?

=. 그렇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공을 치기 시작한 박인비는 현재 하루에 9~18홀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박인비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것 같고, 재활도 아주 성공적"이라며 "라운드를 할 때 통증이 느끼는 경우가 거의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그는 "완벽한 상태로 복귀하고 싶다"라며 "처음엔 예전 같지 않을 수 있겠지만, 시즌이 시작하고 몇 개의 대회를 소화한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죠?

=. 박인비는 또 재활 기간에 대해 "내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됐고, 골프에 대해 더 큰 열정을 느끼게 됐기 때문에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부상에서 회복한 것뿐 아니라 정신 자세를 바꾸게 된 것도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 골프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