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몰래 들어가 이불에 혈흔과 함께 협박 메모지를 남긴 혐의(주거침입 등)로 중국인 불법 체류자 석모(23)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 석씨의 혐의는 뭔가요?
=. 석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께 전에 사궜던 한국인 A(27·여)의 제주시 연동 집에 침입, 흉기로 자해한 뒤 이불에 혈흔을 떨어뜨리고 '다음 생에 만나자'라는 메모를 남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 석씨는 출국 정지가 됐다죠?
=. 네, 경찰은 신고가 들어오자 석씨에 대해 곧바로 출국 정지 조치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18일 체포했습니다.
-. 경찰은 협박 혐의에 대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요?
=. 그렇습니다. 아울러 석씨는 지난해 5월 3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불법 체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재협 기자 / 인황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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