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나 셈법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을 위한 '문해(文解)교육' 참여자가 지난해 3만6천명을 넘어서는 등 2012년 이후 4년째 증가하고 있습니다.

-. 교육부는 지난해(11월 1일 기준) 3만6천39명의 성인이 문해교육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면서요?

=. 문해교육은 문자를 읽고, 쓰고, 셈하는 능력을 포함해 일상생활을 하는데 사회적·문화적으로 필요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2014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일상에서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가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은 전체 성인 인구의 6.4%인 26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특히 인구 대비 비(非)문해율은 광역시가 4.8%가량인데 비해 농·산·어촌은 21.4%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죠?

=. 이 때문에 교육부는 2006년 문해교육을 시작하고 평생교육법에 문해교육 지원 근거를 만들어 교육 대상을 계속 늘려왔습니다.

덕분에 교육에 참여하는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2006년 61곳에서 지난해 162곳으로 늘었고, 학습자 역시 같은 기간 1만4천700여명에서 3만6천여명으로 두 배가 됐습니다.

-. 일정 시간 이상 문해교육을 받으면 초등학교 학력과 중학교 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는데 지난해 이런 과정을 거쳐 학력을 인정받은 어르신은 1천915명에 달한다면서요?

=.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문해교육을 받은 이들은 모두 26만명 이상"이라며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지자체뿐 아니라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참여 기관도 늘어나면서 교육 수혜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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