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고요?

=. 오전 10시 현재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입니다. 1라운드 단독선두는 지난해 타계한 '골프의 전설' 아놀드 파머의 외손자 샘 손더스(미국)입니다. 손더스는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습니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안병훈은 첫 번째 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15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티샷 난조로 보기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안병훈은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4번 홀(파3)부터 다시 연속 3개의 버디를 낚으면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 안병훈은 7번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두 홀을 파로 틀어막고 홀아웃했다죠?

=. 안병훈은 이번 달 초 애리조나주 TPC스코츠데일에서 열린 피닉스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달리는 등 초반에 호조를 보였고, 결국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노승열(25)과 강성훈(30)은 이븐파로 공동 74위를 기록 중이고, 김시우(22)는 4오버파 75타로 최하위권입니다.

-. 한편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고요?

=. 지난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석권한 존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호주)가 4위 이하 성적에 그친다면 존슨이 세계랭킹 1위가 됩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