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생산자가 취약계층에 신선식품을 기부할 수 있는 기부체계가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구축됩니다.

-. 이를 계기로 15개 농산물 생산자단체는 올해 푸드뱅크를 통해 40억원 상당의 농식품을 기부할 예정이라고요?

=. 네, 보건복지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전국푸드뱅크 중앙물류센터에서 농식품 나눔 업무 협약식을 개최하고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의 농식품 기부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두 부처는 중앙·지역 단위 협의체를 구성해 ▲ 기부 필요성 홍보 강화 ▲ 기부단체 비용부담 완화 ▲ 식품 기부 인증 현판 제공 ▲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그동안 푸드뱅크를 통한 식품 기부는 꾸준히 늘어났으나 절대적인 양이 부족했다죠?

=. 전체 기부액 중 식품 기부 비중은 1.3% 정도로 미국의 8.3%와는 차이가 큽니다. 신선식품 기부 증가는 저소득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10만 명당 영양실조 진료 인원은 2015년 48.3명으로 국민 전체 평균 10명의 5배에 이릅니다.

기부 참여 단체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농협RPC운영전국협의회, 한국과수농협연합회, 한국파프리카자조회, 한국토마토대표조직, 전국수박생산자연합회 등 모두 15곳입니다.

-. 이들 단체는 쌀, 사과, 배, 파프리카, 토마토, 수박, 한우곰탕, 유제품, 버섯, 건고추 등 40억원 어치의 식품을 올해 푸드뱅크에 기부한다고요?

=. 그렇습니다. 정부는 기부 식품을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신속하게 배분하고, 그 결과를 기부자에게 통보할 예정입니다.

 

▲ 쌀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