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미네소타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고요?

=. 그는 지난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안타를 기록한 이후 사흘 만에 경기에 출전하고도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59에서 0.357(42타수 15안타)로 조금 내려갔습니다.

-.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죠?

=. 박병호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의 왼손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투수 앞 강습 안타를 치고 나갔습니다.

1사 후 크리스 히메네스가 볼넷을 얻으면서 박병호는 2루로 진루했으나, 에디 로사리오 타석에서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습니다. 4회말에는 1루수 뜬공으로, 6회말에는 3루수 땅볼로 잡혔습니다.

-. 6회말 박병호 타석 직전, 미네소타는 선취점을 냈다고요?

=. 보스턴의 바뀐 투수 조 켈리가 3타자 연속 볼넷을 던져 무사 만루를 채운 가운데 조 마워가 2루수 병살타를 친 사이 3루주자 바이런 벅스터가 득점했습니다.

그러나 보스턴은 7회초 크리스천 바스케스의 3점포로 점수를 뒤집었습니다. 미네소타는 7회말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로 1점 추격했지만, 8회초 보스턴이 앤드루 베닌텐디의 솔로포와 스티브 셀스키의 3점포로 4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 2-7로 밀린 9회말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설 차례였으나 대타 벤 폴슨과 교체됐다죠?

=. 네, 미네소타는 9회말 3타자 연속 삼진으로 고개를 숙이며 그대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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