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불펜 투수를 8명이나 개막 로스터(25명)에 넣어, 백업 외야수에서 지명타자로 올라선 로비 그로스먼(미네소타 트윈스)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 그로스먼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9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그쳤다면서요?

=. 4일 개막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3삼진 2볼넷으로 침묵한 그로스먼은 두 번째 경기에서 하위 타순으로 내려갔습니다. 폴 몰리터 감독은 타순 이동으로 그로스먼의 부담을 줄여주려 했으나, 안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트리플A로 내려보낸 박병호를 그리워할 만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로스먼은 2회말 1사 2,3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랐습니다. 캔자스시티 배터리는 1루가 비어있는 걸 고려해 정면 승부를 피했습니다.

-. 4회 평범한 유격수 땅볼에 그친 그로스먼은 7회 삼진을 당하고 8회 1루 땅볼로 물러나 시즌 첫 안타 신고를 미뤘다죠?

=. 이날 미네소타는 2회 1사 1,2루에서 나온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와 에디 로사리오의 연이은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습니다. 그로스먼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는 브라이언 도저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3-1로 앞선 7회에는 미겔 사노의 3타점 3루타와 에스코바르의 3점포로 6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습니다.

-. 이날 에스코바르는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면서요?

=. 네, 미네소타는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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