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으나 팀은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했습니다.

-. 김현수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죠?

=. 김현수는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올 때만 출전하는 '플래툰 시스템' 상황에서도 타격감을 꾸준히 유지해 3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94(17타수 5안타)로 약간 내려갔습니다. 김현수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수비진이 오른쪽에 치우친 것을 보고 3루수 쪽으로 기습 번트를 대 내야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더는 진루하지 못했다면서요?

=. 4회 2루수 땅볼, 7회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김현수는 0-1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동점의 징검다리를 놓았습니다.

그는 무사 2루에서 좌익수 쪽으로 뜬공을 쳤고, 그 사이 2루 주자는 3루에 안착했습니다. 곧바로 나온 요나탄 스호프의 희생플라이로 볼티모어는 극적인 1-1 동점을 이뤘습니다.

-. 하지만 토론토는 공수교대 후 선두 켄드리 모랄레스의 끝내기 우중월 홈런으로 짜릿한 2-1 승리를 거두고 볼티모어의 연승 행진을 '3'에서 묶었다죠?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은 이날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패한 바람에 등판하지 않았습니다.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에게 7⅓이닝 동안 1점에 묶인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9회 스티븐 피스코티의 홈런으로 2-3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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