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의 전통적인 인기구단 KIA 타이거즈가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면서 관중몰이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 KBO가 21일 발표한 올 시즌 관중 현황에 따르면 현재 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KIA의 8차례 홈 경기에 10만5천53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요?

=. 지난해 개막 이후 같은 경기 수와 비교하면 무려 47%의 관중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최형우의 영입 등 알찬 전력 보강으로 우승 후보로까지 꼽힌 KIA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으며 20일 현재 13승 3패로 공동 2위 NC 다이노스와 kt wiz(이상 10승 7패)에 3경기 차로 앞선 채 1위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KIA에 이어 관중 증가율이 두드러진 것은 전년 대비 22%가 늘어난 롯데 자이언츠입니다. 홈 11경기에 17만395명이 방문했습니다.

-. '빅 보이'이대호의 복귀와 더불어 팀이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경기당 평균 1만5천명 이상이 부산 사직구장을 찾고 있다고요?

=.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관중을 기록 중인 구단은 두산 베어스입니다. 홈 12경기에 17만415명이 입장하면서 2014년 이후 4년 연속 최다 관중 구단에 도전합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6만5천359명의 관중 앞에서 홈 경기를 치렀습니다. 시즌 초반 1∼2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막내 구단 kt는 지난해보다 8% 증가한 7만5천842명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를 찾아 팀 성적뿐만 아니라 인기에서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 반면 이들 4개 구단을 제외한 6개 구단은 지난해와 비교해 관중이 줄었다죠?

=. 이 때문에 KIA, 롯데 등의 약진에도 총관중 수는 지난해보다 8% 정도 감소했습니다. 올해 KBO 리그는 개막 이후 95경기만인 22일에 1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달 31일 개막한 KBO리그의 20일까지 관중은 90만3천344명으로 100만 관중에 9만6천656명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 현장에서 경기를 즐기기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경기가 열린 17일 동안 하루 평균 약 5만명 이상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죠?

=. 올 시즌 KBO 리그는 전력평준화가 이뤄지면서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85경기 중 7경기에서 끝내기가 나왔고, 역전 경기도 36차례로 42%가 넘습니다.

아울러 KBO는 새로워진 비디오판독과 스피드업 강화로 경기 시간이 약 8분 단축돼 더욱 빠르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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