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 감독 "김현수, 팀에 기여할 기회 얻을 것"
상태바
쇼월터 감독 "김현수, 팀에 기여할 기회 얻을 것"
  • 박상욱 기자
  • 승인 2017.04.23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격한 타선 운용 원칙에 가로막혀 벤치만 지키고 있는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상황에 대해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입을 열었습니다.

-. 쇼월터 감독은 "그에게는 힘겨운 시간"이라고 공감하면서도 좌타자인 김현수를 우완 투수 상대로만 내보내는 플래툰 시스템을 유지하겠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고요?

=. 현지 언론 '볼티모어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김현수가 작년 이맘때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데도 최근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현수는 올 시즌 들어 8경기에만 출전, 타율 0.238에 OPS(출루율+장타율) 0.55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날 시작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3연전에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입니다.

-. 1차전에는 좌완 드루 포머런츠가 선발 등판했고, 이날 2차전에는 우완 너클볼러인 스티븐 라이트가 선발로 나왔다죠?

=. 24일 3차전에는 좌완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의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라이트를 상대로 김현수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너클볼 대응력을 고려했으며, 전날 3차례 출루한 크레이그 젠트리가 투수를 좀 더 압박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쇼월터 감독은 설명했습니다.

우타자인 젠트리는 이날 경기에 김현수 대신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쇼월터 감독은 다만 25∼27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벌이는 3연전에는 모두 우완 선발투수가 예정돼 있으므로 김현수가 출전한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환경을 바꾸기 위해 김현수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인정했습니다.

-. 쇼월터 감독은 "우리 선수 명단의 구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잘 되고 있어서 기쁘다"라고 강조했다고요?

=. 그는 또 김현수가 경기감각이 시즌 중에 천천히 올라오는 '슬로 스타터'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볼티모어선은 '김현수가 슬로 스타터인 이유는 출전 일정이 불규칙하기 때문'이라며 '그가 지난해 꾸준한 출전을 보장받았을 때는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젠트리가 김현수보다 더 잘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쇼월터 감독은 "이제 4월이다. 그는 계속 팀에 기여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라면서도 "그러나 그에게 힘겨운 시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