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일 "4월 한달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왔고, 여전히 도발 가능성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윤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북핵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길에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안보리에서 북핵 문제를 토의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 바로 이러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선제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면서요?

=. 윤 장관은 이어 "만약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한다면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의 앞선 경고처럼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징벌적 조치를 당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 의미에 대해서 윤 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북핵 문제만을 주제로 장관급 회의 개최하는 것은 유례없는 최초의 일"이라며 "그런 만큼 국제사회가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방증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윤 장관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압박(pressure)'을 통한 핵포기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가장 중요한 점은 미국 신행정부가 북핵 위협을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는 점과, 이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 우방국과 긴밀 공조하는 점"이라고 평가했다죠?

=. 이어 그는 "이런 맥락에서 트럼프 정부가 상원의원 전원을 초청해서 브리핑하고, 하원에 대해서도 조치하는 것으로 본다"며 "같은 맥락에서 이번 안보리에 참석해 미국을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 주요국과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선제적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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