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최근 후배 트로트 여가수의 매니저와 시비가 붙어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해당 매니저 측은 송대관의 주장에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송대관은 1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서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나오면서 한 후배 여가수 매니저 홍모 씨로부터 폭언을 듣고 그 충격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고 밝혔다.

송대관 측은 “그 매니저는 송대관 씨가 자신과 소속 가수의 인사를 제대로 받지 않는다며 욕설을 퍼부었다”며 “'왜 이렇게 인사를 안 받아? 이걸 패버리고 며칠 살다 나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주위에서 뜯어말려 자리를 피했지만 정신적인 충격으로 힘들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 SBS '모닝와이드' 방송 캡처

그러나 해당 여가수의 매니저 동료는 “해당 매니저는 1~2분 정도 송대관과 이야기 했다”며 “말다툼 정도고 평소 둘이 굉장히 잘 아는 사이며 옆에 지인들이 다 있었다”고 반박했다.

해당 매니저는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가 나오니까 대응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송대관은 “나한테 사과한 일 없다. 사람들 앞에서 인격살인과 모독을 저질러 놓고 다른 사람을 통해 사과했다는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해 진실을 놓고 논란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송대관은 해당 사건 이후 병원에 입원해 급성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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